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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좀해봄

파이크, 안장 교체

민재아버님 2022. 9. 5. 08:12

요즘 아들과 타고 있는 자전거가 한대 있는데요,
2022/08/10 - 접이식 자전거, 사바 파이크

순정 안장이 많이 불편하네요. 아직 엉덩이가 단련이 덜 된건지, 안장이 안좋은건지, 판단을 할 순 없지만, 파이크 선배들께서 순정 안장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고, 순정 안장이 불편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습니다.

동내 캐롯시장에 마침 많이들 쓰시는 안장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검증된 안장에서 엉덩이를 단련시키는게 더 효율적인것 같아서요.


그럼 바로 교체 해볼까요.
기존 안장을 뽑아줍니다.


4mm 렌치를 사용해서, 시트포스트로부터 안장을 분리합니다.

파이크 순정 포스트를 쓰신다면, 5mm렌치를 사용해서 풀어주시면 되구요.

파이크 순정 안장과 새 안장입니다.
가죽인데, 엄청 딱딱하네요. 순정안장이 오히려 더 푹신한 느낌이네요.

분리된 시트포스트 입니다.


이제, 새 안장을 달아볼까요
손으로 볼트를 조여서 가조립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트 포스트 방향을 바꿔서 장착 해봤습니다.
보통 눈금선이 자전거 뒤쪽으로 있죠.


시트포스트를 언 폴딩 할때 시나리오로 보면,
1. 시트 포스트 릴리즈해주기,
2. 시트 포스트 올려주기,
3. 뒤쪽을 보며 높이 맞추기,
4. 앞쪽을 보며 안장코 방향 맞추기,
5. 다시 뒤쪽을 보며 높이 확인하기,
6. 시트포스트 릴리즈 레버 잠궈주기,

시트포스트에 높이 눈금과 한계선이 뒤쪽에 있기때문에, 시트의 앞뒤를 오가며 시트의 높이와 방향을 잡아주고 고정해야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눈금을 안장 앞쪽으로 향하도록 조립 해보았습니다.


반대로 장착 한 후기를 먼저 적으면,
장점은, 엄청 편해집니다. 고개를 숙여가며 뒤쪽을 볼 필요가 없어지네요.
단점은, 덜 예쁩니다. 앞쪽에 눈금이 보이니 좀 덜 깔끔해보입니다.
하지만, 장점을 생각하면 가져갈 수 있는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폴딩을 자주하니 편리한게 우선인것 같습니다.

장착은 간단합니다. 볼트 위치만 바꿔주고, 포스트를 돌려서 장착 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볼트 길이가 다른데요,

긴 볼트를 안장 뒤쪽에 사용하면, 문제없이 장착 됩니다.

손으로 가조립을 해주고,


볼트를 조여주며, 안장이 수평이 되도록 작업 합니다.

완전한 수평은 아니지만, 이정도로 만족하고 더 타보면서 조정해봐야겠습니다.

완성,

잠깐 타봤는데, 순정보다 더 딱딱하지만, 더 넓게 엉덩이를 잘 받쳐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자전거 앞쪽으로 온 눈금선 때문에, 높이랑 안장의 방향이 한번에 맞춰지네요.

새 안장과 함께, 엉덩이를 단련할 일만 남았네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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