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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좀해봄

파이크, 카본 시트포스트

민재아버님 2022. 9. 3. 11:06

타고있는 파이크에 시트포스트가 짧아서 교체를 했었죠. 카본 소재 포스트루요.
2022/08/21 - 파이크, 시트포스트 교체


2주 정도 타보고, 주관적인 후기 하나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파이크 자전거에는 추천 드리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주행중에 시트 포스트가 내려갑니다.

교체 전에 카페를 통해서 알게된 문제 였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내용인데요. 70kg이하면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내려가지 않기를 기대 했지만, 결국 저도 같은 문제를 격게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출퇴근 거리가 짧아서, 모르고 있었는데요.
지난 주말에 아들과 30km 넘게 라이딩을 하면서, 이슈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행 중 도로의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충격이 쌓이며 조금씩 포스트가 내려가네요.

프레임이 잡고 있는 상태에서 힘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생긴 스크레치가 보이네요.
보통 한계선과 스펙 적혀있는 숫자 사이에서 클램프를 조이는데요, 대충 봐도 2cm 이상은 움직였네요.

자주 폴딩을 한다면, 어차피 시트포스트 클램프를 풀고 조이길 반복하니 괜찮지만, 장거리에서는 일부러 한번씩 봐줘야 하는점이, 카본 시트포스트에 가장 큰 단점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크레치... 제가 스크레치에 민감하게 반응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그런 제가 봐도.. 많이 생기네요. 스크레치가.

위랑 아래는 그래도 자주 쓰니 그렇다해도,
한번, 잠깐 중간쯤에서 클램프 한번 조였다고, 7번쪽이 저렇게 되네요.

흠. 2주 밖에 안쓴 시트포스트 상태가.. 말이아니네요.

스크레치에 정말 관대한 분이 아니시라면, 파이크에 카본 시트포스트는 고민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 저렴한 카본이라 그런건가요...

하지만 저는, 이미 주문한거, 좀 더 써야죠,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나씩 해봅니다.
먼저,
시트 포스트를 더 강하게 잡아 줄 수 있도록, 스트포스트 클램프를 조정합니다.

파이크는 큐알에 반대쪽을 손으로 돌릴 수 가 없는데요,


시트포스트 클램프를 릴리즈 해준 뒤,

10mm 복스를 이용해서, 적당히, 조여줍니다.

너무 많이 조이면, 메인 프레임 튜브에 틀어지는 문제가 생기거나, 카본 포스트가 깨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고려하시고, 적당히.. 감으로.. 조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시트포스트를 장착 해줍니다.

조여주고 난 뒤 사진인데요, 차이가 조금 보이시나요.
소심한 성격 탓에, 많이 못 조여서, 큰 차이가 안보이네요. 그래도 조금은 더 튼튼하게 잡아주겠죠..

일단, 이번에는 시트 포스트 클램프 조이는 이 방법으로, 더 타보려고 합니다.
큰 턱을 만나면, 엉덩이도 좀 들어주면서요.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상황을 보고, 대처 해야겠습니다.
업데이트가 있으면, 추후에 또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나는데, 저 시트 포스트 클램프.. 제 자전거만 그런가요.. 만질 때 마다, 손에 그리스가 묻네요.. 이 부분도 개선 방법을 좀 찾아 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주문한 스탬백이 와서 장착 해줬습니다.
그동안 열쇠나, 구름과자나, 물통이나, 핸드폰 같은 소지품 주머니나 백팩에 넣고 다녔었는데요,
드디어, 가방이 생겼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이제 주머니가 가벼워지겠네요.
벌써 다음 라이딩이 기다려집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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