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뭐좀해봄

파이크, 시트포스트 교체

민재아버님 2022. 8. 21. 09:27

요즘, 파이크 라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과 주말 라이딩을 다니고 있는데요,
이 접이식 자전거가, 최대로 안장을 높여도, 다리가 편하게 펴지질 않네요. 키도 평균인데 말이죠.

파이크의 안장 높이를 한번 볼까요,
시트 포스트를 아래 사진처럼 최대 보다 더 많이 뽑았을 때,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줄자로 높이를 한번 측정해봤는데요,
시트에서 바닥 까지는 90cm 조금 안되구요,
시트에서 페달 까지는 78cm 정도가 나오네요. 한계선 보다 더 많이 포스트를 올린 상태이니, 감안하고 봐주셔야 합니다.

스펙에는,

150부터 180까지 권장 한다고 하지만, 170cm 초중반 이후로는 안장이 낮다고 합니다.
아마 작게 폴딩하는 목적을 위해, 포스트 길이를 포기한 것 같아보입니다.

좀 더 긴 시트포스트를 한번 주문 해봤습니다. 카본으루요.


경량화의 목적이 있었던건 아니구요. 그냥 예뻐보여서 주문 해봤습니다.
포스트가 주행중에 조금씩 내려 갈 수 있다는 문제와 스크레치도 많이 난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지만, 쓰다보면 스크레치는 당연히 나는거고, 시트포스트가 내려가는 문제도, 해결 방법은 있을테니까요.

주문한 시트 포스트의 스펙을 보면,
지름은, 순정과 같은 31.8
길이는 580mm. 순정 대비 8cm 길어졌네요.

600mm 이상의 포스트도 있으니, 다리 길이에 맞게 고르시면 될것 같습니다. 지름만 같으면 문제 없겠죠.

그럼 장착 해볼까요,
우선, 파이크에서 시트 포스트를 뽑아줍니다.
릴리즈레버만 풀어주면 바로 빠집니다.


그리고 5mm 육각 렌치로 안장 아래에 볼트를 풀어줍니다.

안장을 고정해주던 부품들이 하나씩 빠지네요.


순정 부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 포스트와 함께 볼까요,

최대 한계선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아래로 약 4cm, 위로 4cm정도가 길어지네요.
총 길이 차이는 8cm이지만, 4cm 만 위로 더 쓸 수 있다는 점이 아쉽네요.
하지만, 위로 길어졌으니, 아래로도 길어져야 힘을 받을 수 있겠죠.

자세히 살펴볼까요,
자전거 부품들을 거의 처음 보는거라서, 품질에 대한 피드백은 남길 수 가 없지만..

음. 두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두꺼운 쪽은 2.5mm정도.. 얇은 쪽은 2mm정도 나오네요.

그리고 윗부분은, 아래쪽과는 다르네요.

카본 2mm정도 안에, 다른 소재가 2mm정도 있네요.
아마 안장을 고정할 때, 힘을 더 받기 위해서 인걸로 추측 해봅니다.

그럼 이제, 안장을 새 시트포스트에 장착 해볼까요,
중간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고정 부품들이 워낙 따로 놀아서, 손에 여유가 없었네요.

손으로 볼트를 조여서 모양을 잡아주고,
파이크에 다시 장착 해줍니다.


그리고는 4mm 육각렌치를 사용해서, 안장 수평을 맞춰가며, 볼트를 조여줍니다.

수평 맞추는게 쉽지 않네요.
뱡향이나 장착법이 잘못 됬는지, 시트포스트 부품이랑 볼트가 간섭이 생기네요.

한참동안 열심히 눈으로 맞춘 수평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정도에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완성 사진,

사진으로는 높이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네요.
줄자로 다시 높이를 측정 했을 때,
안장에서 바닥 까지는 93cm에서 조금 모자라구요,
안장에서 페달 까지는 82cm정도 됩니다. 줄자로 멀리서 측정한 결과라서, 오차는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아래로도 길어지고, 시트 포스트가 수직이 아니라서 그런지, 늘어난 길이만큼 안장이 높아지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안장에 앉아보면, 달라진 높이가 느껴집니다.
키가 178인데요, 한계선 까지 뽑았을때, 다리가 페달까지, 100퍼센트 펴지지는 않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원래 다리를 다 펴고 타는게 아니라고 하니, 조정하면서 타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길어진 시트 포스트 때문에, 바닥에 포스트가 닿아서, 안장을 끝까지 내릴 수가 없습니다. 폴딩시에 높이가 달라지는 부분이니, 180cm 이상이신 분들은 시트 포스트 길이를 선택 하실 때 참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앞으로 훨씬 편안하고 좋은 자세로, 아들과 다닐 수 있을것 같네요.

파이크에 대한 이전 기록들,
파이크 젠2 9단 입양기
2022/08/10 - 접이식 자전거, 사바 파이크
파이크, 폴딩 해보기
2022/08/13 - 사바 파이크, 폴딩
파이크에 등화장치 달아주기
2022/08/19 - 파이크, 전조등 설치

장착한, 카본 시트포스트 2주 후기
2022/09/03 - 파이크, 카본시트포스트

'일상 > 뭐좀해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이크, 안장 교체  (0) 2022.09.05
파이크, 카본 시트포스트  (2) 2022.09.03
파이크, 전조등 설치  (0) 2022.08.19
사바 파이크, 폴딩  (0) 2022.08.13
타프 LED등 배터리 작업  (0) 2021.03.31
댓글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