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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좀해봄

파이크, 전조등 설치

민재아버님 2022. 8. 19. 08:59

요즘, 타고다니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2022/08/10 - 접이식 자전거, 사바 파이크

조금 다른, 폴딩 방식에 대해서도 봤었구요,
2022/08/13 - 사바 파이크, 폴딩

평일에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요, 퇴근 시간에는 벌써 어두워지네요.
안전을 위해, 전조등과 후미등을 달아봤습니다.

먼저 전조등,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전조등을 핸들바에 고정 하죠.
하지만 파이크는, 폴딩을 하면 핸들바 앞쪽이(안장에서 핸들바를 잡았을 때, 몸이 있는 반대쪽 핸들바 부분), 프론트 포크와 거의 맞닿기 때문에, 핸들바 위에는 악세사리를 거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파이크는 전조등을 프론트 브레이크 쪽에 많이 설치를 한다고 하는데요, 대세를 따라, 저도 브레이크 쪽에 전조등을 거치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자린이가 브레이크를 분리 했다가 다시 장착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일단 하면서 배워보려구요.

먼저 전조등과 전조등을 고정 해 줄 브라켓을 골라봤습니다.
검색중, 예뻐 보이는 브라켓이 있어서 먼저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켓이랑 맞을 것 같은 전조등을 주문 했습니다.

많이 쓰시는 가성비 브랜드인데 좀 저렴한 400 루멘 밝기로 선택 했습지다. 가로등도 없는, 완전 어두운 밤에 탈 것이 아니라서, 마주 오는 사람에게, 뭔가 있다 라는 신호만 줄 목적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한가지 특이점은, 고정되는 방식 인데요, 바에 고무나 클램프로 감아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앤션캠 같은 장비를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설치 되겠죠,

여기에, 볼트와 너트로 고정을하면..... 음.. 응?..
가만히 보다보니, 충전 할 때마다, 자전거에서 분리하기 위해 볼트를 풀어야하는 문제가.. 있네요.
이미, 다 구매한거.. 고민을 하다가, 고프로단자 연장 어댑터를 발견하고 주문 했습니다.

이러면 손으로 풀 수 있으니, 충전 할 때, 쉽게 전조등을 분리 할 수 있겠죠,

재료가 모두 준비 되었으니 설치를 해볼까요,
프론트 포크에 안장 쪽을 보시면, 볼트가 있습니다.

10mm 복스를 사용해서 풀어줍니다.

그리고나서, 앞쪽에서 브레이크 부품을 잡고, 앞쪽으로 당겨서 빼주면 되는데요,
아래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에, 머드가드를 고정하는 브라켓이 브레이크 볼트의 나사산에 걸려서, 볼트가 잘 안빠집니다.

요령껏, 흔들면서, 들어주면서, 당기면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요,


이제, 전조등 브라켓을 장착 해볼까요,
비교를 위해, 브레이크 볼트에 순정부품과 교체할 부품을 같이 걸어두고 찍어봤는데요,

금색 부품은 순정 부품으로, 평평한 브레이크 부품과 볼록한 포크에 사이에서 브레이크를 평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하고 있습니다. 반달 와샤 라고 불리는것 같습니다.

은색 부품은 라이트 브라켓의 구성품으로, 홈이 있어서, 와이어로 된 라이트 브라켓을 잡아주고, 동시에 순정 금색 반달와샤의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바디로, 있던 부품을 빼고, 새 부품을 쓰시면 됩니다.

간단하네요.

이제 다시 조립 해볼까요,


여기까지 하고, 브레이크를 보시면...

브레이크를 뽑았었고, 새 브라켓을 넣었죠...
당연히, 브레이크 전체가 브라켓의 두께만큼 앞으로 이동 했고, 브레이크의 정렬도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제, 브레이크 정렬을 해줍니다.
좀 더 두꺼운 반달와샤 브라켓 때문에 브레이크가 앞으로 이동한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것 같구요, 그냥 새 위치에서 브레이크 슈의 위치랑 방향만 잡아준다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슈는 4mm 육각 렌치로, 각도와 위아래 위치를 조정 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양쪽에 같은 두께의 종이를, 휠의 림과 브레이크 슈 사이에 끼워두고,
브레이크를 세게 잡은 상태에서,

아까 완전히 잠그지 않았던 포크 뒤쪽에 너트를 조여줍니다.
혼자서는 손이 애매하게 모자라구요. 저는 옆에 있던 와이프에게 브레이크를 잡아 달라고 요청 했었네요.
하지만 브레이크를 세게 잡아도 너트를 조이면, 브레이크가 조금씩 같이 돌아가게되서, 한쪽으로 조금 치우치게 되더군요.
돌아가는걸 미리 감안해서, 일부러 브레이크의 방향을 조금 틀어둔다거나, 순간적인 임팩트로 너트를 조이거나, 요령이 조금 필요한것 같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 중앙에 잘 맞는것 같아서 세팅을 완료 했는데요. 원래 림브레이크 정렬을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한번 알아보고 방법이 잘못 됫다면, 다시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림과 슈 사이에 끼워둔 종이.. 브레이크의 좌우를 어떻게 잡아줄지 고민 하다가 넣어 본건데요.. 이건 효과가 없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브레이크를 잡아주면, 림에 닿아서 가운데 있을테니까요.

전조등 브라켓 장착 완료.

연장 아댑터를 달아주고,

브라켓 안쪽의 폭 보다, 연장 어댑터의 폭이 더 넓어서, 브라켓을 좀 벌려서 연장 어댑터를 위치시켰습니다.

라이트도 달아줍니다.

손잡이 방향은, 마음대로 결정 하실 수 있고, 저는 예뻐보여서 비대칭하게 장착 했습니다.

그런데,
전조등 방향이 자전거의 우측으로 좀 기울었네요.

아마 브라켓에 2개의 와이어 중,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 한쪽으로만 벌어져서 이렇게 된걸로 추측 하는데요,
다르게 장착 해봅니다.


라이트도 다시 장착해 줍니다.

라이트의 조사각이 아래로 많이 향해있는데요.
라이트 켜놓고 자전거 앞에 서서, 눈부시지 않을 정도로 계속 앞을 내리고 뒤를 올리고 하다보니, 저런 각도가 나오네요.

전조등 장착 완료,

라이트를 고정하는, 고프로 어댑터의 볼트를, 손으로 강하게 체결 했을 때, 유격이나 흔들림은 없지만, 자전거 특유의 지속적인 진동에서, 손으로 조인 볼트가 버텨 줄 지가 걱정되네요.
일단 확인 하면서 타 보고, 부족하다면 보강 할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럼 이제 후미등,
개인적으로 후미등은 리어랙에 달고 싶었는데요, 리어랙을 한참 쳐다봐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여러 방식의 후미등을 거치 할만한 위치가 안보이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 한번 부탁드립니다. 적당한 가격에서요..

아직 장착할 위치를 못 찾은 상태에서, 후미등이 시급한 나머지, 묶음배송이 되는 적당한 가격에 후미등을 주문 해봤습니다.


이런 종류는, 간단하게 시트포스트에 걸어주면 끝이죠.

설명 드릴 부분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퇴근 길에 찍어본, 사진들 입니다.
옆에서,


뒤에서,


안장에 앉아서,

전조등과 후미등이 깔끔하게 잘 거치 되었고, 브레이크도 잘 복구 되었고, 라이트들의 성능도 기대한 만큼 나와줘서 기분이 좋네요. 후미등 위치를 아직 못 찾았지만 말이죠.

이제 더 안전한 퇴근길이 되겠네요.

이상, 파이크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장착 해봤는데요,
후미등은 추후에 리어랙으로 옮겨서 장착 하게 되면, 작업기를 공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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