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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좀해봄

사바 파이크, 폴딩

민재아버님 2022. 8. 13. 21:54

얼마전에 자전거 한대 데려왔었죠,
2022/08/10 - 접이식 자전거, 사바 파이크
자린이의 관점에서, 파이크의 부품에 대해 간단히 한번 살펴봤었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폴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파이크를 중고로 데려오던 날, 폴딩된 파이크를 못 풀어서, 해멨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저처럼 해메지 마시라고 사진으로 한번 남겨 보려 합니다. 폴딩 되는 부품들과 구조를 알게되면, 쉽게 적응 할 수 있을테니까요.

폴딩 하는 순서를 먼저 말씀 드리면,
1. 리어 프레임 폴딩
2. 메인 프레임 폴딩
3. 시트 포스트 밀어 넣기
4. 핸들 포스트 폴딩
참고로 3번과 4번은, 해보시고 편하신 순서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언폴딩은, 늘 그렇듯 역순이죠.
1. 핸들 포스트 펴기
2. 시트포스트 뽑기
3. 메인프레임 펴기
4. 리어프레임 펴기
폴딩과 마찬가지로, 1번과 2번의 순서는 상황에 따라 편한걸 먼저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접힌상태로 이동을 하고 싶을 때는, 시트 포스트만 먼저 뽑아서, 시트를 잡고 밀면서 이동 할 수도 있구요, 핸들 포스트를 먼저 펴서 핸들바를 잡고 이동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핸들 포스트를 가장 마지막에 접거나 먼저 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유는 뒤에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아래로 내려간 시트 포스트가, 폴딩된 리어 프레임과 메인 프레임이 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접은 상태로 이동 할 때, 더 편리 했습니다.

그럼 폴딩을 하면서 파이크의 구조에 대해서 한번 볼까요,

1. 리어 프레임 접기.
리어프레임을 접기 위해서는 리어 프레임을 고정하고 있는 걸쇠를 풀어줘야 합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검정색 레버를 메인프레임 쪽으로 당기면, 리어 프레임을 잡고 있는 걸쇠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리어 프레임과 메인 프레임의 고정이 풀릴 수 있게 됩니다.

아래 사진 처럼요.

메인 프레임의 걸쇠가, 리어 프레임에 끝에 있는 홈(아래 사진, 메탈 부품의 9시 방향에 홈)을 잡아 주고 있어서, 한번 걸리게되면, 걸쇠를 다시 내려주지 않는 이상, 다시 풀어지지 않게 되는거죠.


이 상태에서, 시트를 잡고 위로 들어 올려주면, 리어 프레임이 6시 방향으로 스윙이 되면서, 반동으로 9시 방향까지 완전히 접히게 되는거죠.

리어 프레임 폴딩 완료

그래서 보통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메인 프레임에 릴리즈 레버를 당기고, 오른손으로 시트를 위로 들어서, 리어 프레임을 폴딩 합니다.
파이크는 킥 스탠드가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세워두려면 항상 해야하는 자세라서, 금방 익숙해졌네요.


2. 메인 프레임 접기
사진에 보이는 레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시면, 메인 프레임을 폴딩 할 준비가 됩니다.


아, 앞부분 메인 프레임을 폴딩 하기 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우측 페달을, 자전거 뒤쪽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이유는, 메인 프레임의 앞 부분이 앞바퀴랑 같이 뒤로 오기 때문에, 페달을 뒤로 옴겨 두지 않으면, 앞바퀴가 페달에 닿아서, 메인 프레임이 폴딩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바퀴 정도 돌려주면, ㄷ 자 모양 클램프로부터 힌지가 움직일 수 있게 되구요,


이상태에서,
핸들 포스트(검정색)의 가장 아래쪽을, 왼손으로 잡아줍니다. 오른손은 안장을 잡아주시구요.

앞바퀴의 각도는 그대로 유지 한 채로, 왼손에 잡은 핸들 포스트를, 안장 쪽으로 이동 시켜줍니다.

아래 사진 처럼, 바퀴의 각도가 변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앞바퀴와 포크 부분을, 접혀있는 리어프레임까지 가져오면, 이제 포크의 왼쪽에 있는 후크와 리어프레임을 보셔야 합니다.


자세히 보면,
왼쪽 앞 바퀴에 있는 후크를


오른쪽 리어 프레임에 있는 후크 거는 부분에 걸어줘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핸들 포스트를 위로 살짝 들어줘야 합니다.
후크랑 후크가 잡아줘야 하는 리어프레임이 높이가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위로 조금 올려 주면서 프레임에 후크를 걸어주면 쉽게 고정 할 수 있습니다.

아, 핸들 포스트를 위쪽으로 들려면, 안장을 너무 세게 잡고 계시면 안되겠죠, 핸들 포스트, 메인 프레임 그리고 시트 포스트가 종축으로는 서로 유격이 없기 때문에, 핸들 포스트가 올라가려면, 안장까지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걸리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그럼, 메인 프레임 폴딩 완성.

이제 부터는, 아까 걸어둔 후크 때문에, 폴딩된 앞 바퀴 부분이, 폴딩이 풀리지 않게 됩니다.
물론, 핸들바를 위로 들거나, 안장을 자전거 뒤쪽으로 밀게 되어 후크가 풀리면, 포크와 앞바퀴는, 메인 프레임으로부터 따로 움직이게 되죠.


3. 시트 포스트 접기
2번 까지 마친 상태로도 파이크를 밀고 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거나 들려서 후크가 풀어지면 앞바퀴 부분의 고정이 풀리면서, 원하지 않는 그림이 연출 됩니다.

그래서 저는 시트포스트를 내려준 상태에서 이지휠로 이동 하는걸 선호합니다. 시트포스트를 밀어 넣으면, 시트 포스트가 메인 프레임과 리어 프레임이 움직이는걸 막아주고, 메인 프레임이 안 움직이니까, 프론트 포크도 안 움직이고, 그래서 후크가 풀일 일이 없어 되서, 자전거 전체가 하나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한번 접어볼 까요,
먼저 시트포스트 릴리즈 레버를 풀어줍니다.

이때 주의 하실 점. 꼭 시트를 오른손으로 잡아주고 레버를 풀어 주셔야 합니다. 시트 포스트나 시트 포스트 슬리브를 교체 하지 않은 순정 상태라면, 시트 포스트 릴리즈 레버를 풀자마자, 안장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다칠 수 있으니, 꼭, 안장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 주셔야 합니다.

시트 포스트를 내리면,
아래 사진 처럼 시트 포스트가, 리어 프레임에 고정 되있 있는 플라스틱 부분까지 내려가서, 리어 프레임이 움직이는걸 막아줍니다.


사진으로 한번 볼까요,

이처럼, 시트 포스트가 언폴딩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탑튜브나 안장을 잡고, 자전거를 들었을때, 폴딩이 풀리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들리게 되는거죠.

아래 사진처럼 리어 프레임에 플라스틱 부품이랑 시트 포스트랑 닿게 되면서 리어프레임과 메인 프레임이 더이상 움직이기 않게 됩니다.


이제 릴리즈 레버를 잠궈 주면, 완료.


시트 포스트 까지 폴딩 된 모습.

모양이 조금 빠지기는 하지만, 저는 주로 이 상태에서 밀고 다닙니다.
모든 폴딩 부분들이 고정되어 있어서, 현관문에 문틀 같은 턱을 지나갈 때에는 핸들바를 눌러줘서 이지휠이 턱에 강하게 부딛히지 않게 해줍니다.


4. 핸들 포스트 접기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힌지 클램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프론트 포크가 고정이 되었으니, 핸들 포스트가 자전거 앞쪽으로 기울어있어서, 레버를 풀어주면, 핸들 포스트가 아래로 내려가며 폴딩됩니다.

핸들 포스트 고정부분 입니다.

땅콩과 땅콩 캐쳐 라고 불리는 부품들 인데요, 끝까지 쭉 내려주면, 서로 결합 되고, 핸들 포스트도 고정이 됩니다.

핸들 포스트를 펼 때는, 핸들바를 당기거나 들려고 하지 마시고, 위 사진의 11시 방향으로 핸들바를 밀어주시면, 쉽게 펼 수 있습니다.

폴딩 완성.


이상, 파이크를 같이 폴딩하면서, 폴딩 부분에 대한 부품들과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봤는데요, 파이크와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그리고, 안전한 야간 주행을 위해, 파이크에 전조등도 한번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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