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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좀해봄

파이크, 핸들바 그립 교체

민재아버님 2022. 9. 15. 22:24

요즘, 이것저것 꾸며주면서 재미있게 타고 있는 자전거가 있죠,
2022/08/10 - 접이식 자전거, 사바 파이크

파이크를 먼저 타신 선배들께서, 많이 바꾸시는 핸들바 그립을, 저도 한번 바꿔봤습니다.
순정 핸들그립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구요. 안장을 가죽으로 바꾸다보니, 핸들바 그립도 가죽으로 바꾸고 싶어젔네요..

먼저 순정 상태의 핸들 그립 입니다.

고무같은 탄성 있는 재질인데요, 다른 자전거에 그립을 안잡아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제가 쓰는데는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들 그립을 한번 바꿔볼까요, 예쁘니까요.
먼저, 바앤드를 빼줍니다.

플라스틱재질로, 그냥 손으로 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핸들 그립을 분리 해야겠죠,
이건.. 작업 하면서 배운, 노하우가 없습니다. 그냥 힘으로 빼야될것 같습니다.

잘 안빠져서, 중간에 물도 뿌려보았지만,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인내심이 부족하다면, 그냥 버린다 생각 하시고, 처음부터 고무 그립을 칼로 잘라내는게 마음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새 핸들그립니다. 저렴한 인조가죽 그립이지만, 손을 받쳐주는 부분도 있고, 색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순정 그립과 같이 볼까요,

길이에 차이가 있죠,
순정 그립은 110mm
주문한 그립은 130mm

브레이크랑 기어레버의 위치를 그대로 둔 채, 새 그립을 끝까지 넣어보면,

위 사진처럼, 그립의 끝 부분이 핸들바 보다 약 20mm정도 더 튀어나오게 됩니다.

새 그립은 양쪽 끝에서 볼트를 조여, 핸들바에 고정하는 방식인데요, 그립의 바깥쪽 끝 부분에 있는 볼트를 조이는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핸들바그립이 핸들바에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죠.

방법을 고민 하다가, 핸들바를 연장해보았습니다.
파이크 순정 M핸들바는,
내경이 17.5mm
외경이 22mm
입니다.
잘 맞는 크기의 핸들바 연장봉이 있어서 주문 해봤습니다.

핸들바를 약 25mm정도 길게 연장 해줄 수 있는 부품입니다. 자전거의 무게는 증가하겠지만요.

핸들바 연장봉은,

위 부품들을 조립해서, 핸들바 바깥쪽에서 볼트를 조여, 핸들바에 고정하는 방식 입니다.
아래처럼요,


그럼, 파이크에 장착 해볼까요,

동봉된 5mm렌치를 이용해서 조이면 됩니다.
고정하는 구조가 좀 불안했지만, 좀 강하게 조여주니, 튼튼하게 고정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핸들 그립이 잡아주고 있을테니, 주행중에 빠지는 일은 없겠네요.

새 그립을 장착 합니다.

연장봉이 더 길어서 그립보다 튀어나오지만, 제가 보기에는 더 예쁘네요. 새 그립의 바앤드 캡이 민무늬의 플라스틱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새 그립의 각도를 손에 맞게 돌려주고, 3mm렌치를 이용해서, 그립을 고정해주면, 교체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완성.


새 그립이 조금 더 두껍고, 손바닥을 받쳐주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취향이지만, 더 예뻐진것 같구요.

또, 아들과 즐거운 라이딩을 하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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