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메모리/노트

초음파가습기 백분현상

민재아버님 2019. 1. 24. 20:25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미세 먼지가 나온다는 기사들을 보셨을 텐데요, 동시에 그 미세먼지 기사를 반박하는 기사 또한 볼 수 있는습니다.
정보를 기반하여, 판단은 개인이 하는거죠,

저는 근거없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반박하는 기사는 믿지 못하겠고, 제 선택은, 초음파가습기를 치우는 것이였습니다.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요. 아빠의 설마 하는 판단이, 아이의 건강에 1%라도 않좋을 수 있다면, 안해야죠.

초음파가습기를 치웠으면 됬지, 왜 이런 포스팅을 하느냐,.
며칠전 백분현상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백분현상이 뭐냐구요? 아래에 간단히 적어두겠습니다.
이게, 앞서 말씀드린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알게된 백분현상 이라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백분현상을 말씀드리기 전에, 초음파 가습기의 원리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백분현상을 이해하고, 초음파 가습 방식을 쓸지 말지 판단 하는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초음파 가습의 원리

출처 : http://www.sciencegood.com

위 그림처럼 수조에 물이 있고, 아래에는 진동판이 있습니다. 진동판에는 초음파 진동자가 붙어있죠.
진동자는 전류가 흐르게 되면 형상이 변하는 물질로, 많이 쓰는 세라믹 인경우 0.3~25MHz 정도의 주파수를 가집니다.
진동자의 형상이 변하니, 당연히 진동자에 붙어있는 진동판이 움직이겠지요.
진동판이 1초에 30만번~2500만번 움직이면서 수조에 담긴 물을 진동 시킵니다.
물이 진동을 하면서 옆에있는 물에게 진동을 전달하고, 그 진동이 물의 표면까지 닿으면, 물 입자들이 미세한 형태로 물의 표면위로 튀어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튀어나온 미세한 물방울 들은 가습기 내부의 송풍기가 만드는 바람을 타고 가습기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가습기 밖으로 나온 미세한 물방울들은 공기중에서 급격한 속도로 증발되고, 이 는 공간의 습도를 높입니다.

단점을 볼까요,
앞서 말한, 공기중으로 나온 안개같은 흰 연기가, 미세한 물방울 이라는거죠. 기화된 물(수증기) 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둘의 차이는, 크기가 다릅니다.
순수 물입자는 0.0001um,
초음파 가습기의 물 입자 크기는 1~5um

입자가 큰, 액체상태의 물방울은 물속의 불순물을 같이 가지고 방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의 청결도가 낮은 경우에는 물속의 세균이, 물이 오염된 경우에는 오염물질이, 같이 실내의 공기중으로 방출 되죠.
물속의 유해 입자의 크기는, 물론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세균과 바이러스를 봤을때 0.01~1.5um 입니다.
충분히 물입자와 함께 공기중에 나올 수 있다는 말이죠.

청결도는 매일 수조를 청소하고 물을 바꿔주면서 유지 할 수 있겠지만, 물 자체가 원인이라면... 어찌할 방법이 없는거죠..

아까 말씀드린 백분현상.
아주 오래전 부터 있던, 초음파 가습기의 대표적인 단점이네요.
사무실에 탁상형 초음파 가습기를 쓰고있는 옆자리 동료의 모니터를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전에..

물 속에 녹아있던 미네랄이나 석회성분이 정전기를 띄는 가전제품에 붙는 현상이라네요.

백분현상을 몰랐을때, 이게 뭔지 궁금해서, 손으로 문지른 자국도 보이실 껍니다.
이 사진 때문에, 지금 포스트를 쓰고 있습니다. 확신이 생긴거죠, 초음파 가습기를 쓰면 안되겠다는..

저 흰색 가루가, 가전제품에 붙어있으니 다행이지, 이게 아들의 몸 속으로 들어 갈 수도 있겠다니, 끔찍하네요.

물론, 물을 마셔도 미네랄이나 석회성분은 몸으로 들어가죠. 그런데 이게 식도로 들어가냐.. 기도로 들어가냐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식도는 다시 나올길이 있지만, 기도는 없죠.

이런걸 모르고 이때까지 사용했다는게, 저에게 화가나네요. 초음파 가습기 제조사는 이런 현상을 소비자에게 알려서, 소비자가 알고 판단 해서 사용 할 수 있게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의 결론은,
아이 키우는 집에서.. 이미 답은 정해진것 같습니다. 아들 몸에 영향을 주는데, 아들이 선택한게 아니잖아요.
저 하얀 가루가, 석회인지 미네랄인지 먼지인지, 또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일단 아들 녀석에게 좋을게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가습 방법(가열식, 자연기화식)으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한데, 더이상 초음파 가습을 고민 할 필요가 있을까요.

판단은 알아서, 자유롭게..

이상.

'메모리 >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대구 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0) 2019.05.19
2019 진해 군항제  (0) 2019.04.08
전세금반환보증보험  (0) 2019.03.14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0) 2019.02.28
2019 대구 스마트시티 심포지움  (0) 2019.01.23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