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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노트

2019 진해 군항제

민재아버님 2019. 4. 8. 23:29
3월 30일, 2019년 첫 가족 여행 다녀왔습니다. 4월이 다 됬는데.. 첫 여행이라니.

진해 군항제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5살이니, 못잡아도 6년만이네요.  결혼전엔 자주 왔었는데.
또 진해는.. 고향같은 느낌이라 더 자주 오게됩니다... 해군 출신이라...

군항제야..
워낙 유명하고, 사진도 제가 찍은 사진 보다 멋진 사진이 많으니, 아름다운 진해의 풍경은 고수들께 찾으시고,,
그냥 노트 삼아 적어 봅니다.

군항제 기간에 차량을 통제한다는 정보를 듣고, 고민하다가 이번이는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모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군항제 투어. 아침에 출발하여, 군항제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코스 입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두당 20000원.. 아들까지 세명해서 60000원.
왕복 기름값에 도로비만 해도 60000원이 넘죠..
솔직히... 막히는 길 운전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차가 생각보다 막히지는 않더군요. 임시 버스 전용차로에, 도로 관리 하는 분들이 곳곳에 계서서.. 마지막 군항제의 기억보다 교통상황이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역시 마지막 기억에는 도로가 거의 주차장 처럼 보였는데 말이죠.
내년에는 차를 가져가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군항제는 여러번 가봐서. 이번에는  벚꽃보면서 앉아서 쉬다가 올 계획 으로 다녀왔습니다.

군항제. 역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여좌천에 나무들도 저랑 같이 나이를 먹는지.. 예전보다 더 풍성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길거리 음식이 종류가 많아져서, 이거 저거 하나씩 맛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그리고 경화역에는 기차를 아예 세워두었더군요. 사진 찍으라고...
마지막 기억에는 기차가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사람은 여전히 많구요..

점심은, 군생활때 자주 가던 정식집을 가려했는데.. 아들 때문에 맛집이라고 광고된 곳에서 한끼 속아줬구요..

해사에서는 건빵 한봉지 먹고...

아 그리고, 이제까지 몰랏던 장소가 있었네요.
여좌천을 따라 유모차 밀며 걷다가 보여서 가봤습니다.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더 예쁜 곳이 많은데, 죄다 와이프랑 아들만 찍은 사진이라서 한장만 공유합니다.
모르고 갔는데 좋더라구요. 혹시 안가보셨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버스 시간이 되서, 진해역에 모여서 버스 타고 왔네요.

한마디만 쓰면..
어린 아이 데리고 버스타고는.. 갈 곳이 아닙니다. 자는 아들을 새벽부터 깨웠더니, 오고 가는동안에 자고.. 진해에서도 잠온다고 칭얼대서 혼났습니다.. 다행이 군항제 행사장에서 유모자를 대여해줘서 자는 아들을 그나마 밀고 다닐 수 있었네요.
아들 벚꽃 보여주러 갔는데 아들은 거의 잠만 자다가 왔네요.

그래도 다행히, 오랜만에 와이프랑 데이트하는 느낌으로 다니긴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들 녀석이 경례하고 얻어온 군함 퍼즐.. 같이 만들어봤습니다.
숫자 공부하면서요.
그런데 왼손을 들긴 했지만, 경례는 어디서 배웠는지.. 아들이 경례를 하니, 또 느낌이 다르더군요.

DDG-991 세종대왕함 이네요. 대한민국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36피스 퍼즐입니다.
아들이랑 만들어서 30분이 넘게 걸렸네요.

완성.

총배 라네요 ㅎㅎ 총있는 배...
스티로폼 군함이, 아들 손에서 며칠이나 버틸지 모르지만..

내년 군항제를 기약하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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