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설경보기 배터리 교체

며칠 전부터 보일러실에 있는 가스누설경보기가, 밥을 달라고 말을 하네요.

배터리를 주문하고, 교체하면서, 간단하게 메모 하나 남겨봅니다.
사실, 간단한 배터리 교체 수준이라, 포스팅까지 할 수준은 아니지만, 두 가지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작성 했습니다.

주문한 배터리가 도착하고, 보일러실에 가봅니다.

 

첫 번째 메모,

경보기 분리 하기.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먼저 경보기를 벽에서 떼어야겠죠.
경보기를 벽에서 분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피드백들을 보았습니다.. 힘으로 떼다가 경보기가 부서졌다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봤네요.
그래서, 첫 번째 메모는, 경보기 분리 방법입니다.

시작해 볼까요,
벽에 붙어 있는 경보기를 아래에서 보면,

'키'가 보입니다.

이 부분을 벽 방향으로 누르고,

경보기 본체를 위로(천정 방향) 들어주면,

이렇게, 위로 올라옵니다.

벽에 있는 브라켓과, 경보기 후면,

사실, 다 하실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인데, 경보기를 자주 볼 일이 없고, 경보기의 위치도 애매해서, 키의 위치가 순간 안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하고 있죠.
모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참고하셔서, 천천히 키 한번 찾아보시면, 아마 쉽게 분리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배터리 교체.
제가 사용하는 경보기는
뒷면에 볼트 하나를 풀어주고,

앞쪽에 흰색 부분을 7시 방향으로 밀면,

배터리가 보입니다.

두 번째 메모,

건전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알카라인 건전지가 아닌, 리튬 건전지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알카라인 건전지로 교체를 한번 했었는데요, 교체 주기가 너무 짧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메모는, 건전지 종류입니다.

위 사진처럼, Lithium Battery라고,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알카라인이 아닙니다. 리튬건전지는 보통 단추형으로 시계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리튬 배터리가 AA 규격으로도 사용되고 있었네요.

역시, 집에 있는 AA 규격 건전지들을 보니, 모두 알카라인 건전지 밖에 없네요,

리튬건전지를 한번 주문 해봤습니다.

위쪽 알카라인 배터리와 아래쪽 새 리튬 배터리.

지금까지 저는, 알카라인 건전지와, 충전지만 사용해서, 이번에 AA 규격 리튬 건전지는 처음 써보는데요, 일반적인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수명이 길고, 전압이 일정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 가볍습니다. 그래서 무게가 중요한 마우스 같은 장치나, 정전압이 중요한 장치들에,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새 알카라인 건전지로 9월 하순에 한번 교체했었는데요. 12월 초중순에, 배터리 부족 알람이 뜨네요.
알카라인 건전지는 경보기에서 수명이, 약 2개월 하고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교체한 리튬 배터리는 수명이 길다고 하니, 최소 1년 반 이상은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대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으니, 저렴한 알카라인으로 자주 교체 하시거나, 비싸지만 수명이 긴 리튬 건전지로 오래 사용하시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 하면 될것 같습니다.

배터리 교체작업을 마무리 해볼까요,
건전지 장착 해주고, 다시 벽에 걸어주면 작업 완료.

다음번 배터리 교체시에, 리튬배터리의 사용기간 한번 업데이트 해두겠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