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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미니카에 입문 했었는데요,
2020/01/04 - 미니카 입문
설에 시골집에 갔다가 우연하게 추억을 만났네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문구사 앞 트랙에서 가지고 놀던 미니카 입니다.
그간 수없이 이사를 했지만, 이게 아직 있네요..
25년 정도된 먼지가... 식사중이었다면, 죄송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롤러에 고무는 다 삭아서 아래에 걸려있고..
모터는 뭇지마 블랙모터.. 저 당시 제 용돈으로 최선의 모터 이었나봅니다..
또 저런 컬러풀한 케이블 타이들은 왜 감겨있는지ㅎㅎ
아마 저때 유행이었거나, 추락시에 충격을 조금이나마 줄여서 파손을 막고자 했을꺼라 추청합니다.. 어린 마음에...
반가운 마음에 닦고 조이고 기름쳐 보려합니다.
우선 분해 해볼까요,
부품 하나하나 닦아줍니다. 하지만.. 아들이랑 안놀아주고 이거 한다고.. 한마디 듣고나서,
집으로 복귀해서 계속 합니다.
한번 더 꼼꼼하게 먼지를 닦아주고, 다시 조립합니다.
피니언이 깨졌네요.
부품한번 주문 해야겠습니다..
SUPER TZ 샤시네요.
세월에 삭아버린 폴은 빼내고, 다시 조립 했습니다.
25년된 싸이클론 메그엄 TRF 완성..
바디의 색이 많이 바랬지만, 지금봐도 예쁘네요.
그리고, 조립 못한 제 차량을 마저 조립합니다.
나사 길이는 설명서와 1:1이므로, 아래 사진처럼 맞춰주면 쉽게 조립이 됩니다.
폴과 롤러 조립중, 작은 팁 하나만 남기면.
이렇게, 동봉된 까만 고무 튜브로 볼을 씌워준다음. 고무 튜브만 잡고 돌려주면, 적당한 토크로 조립이 된다네요,
마지막으로 스티커까지 붙여주면,
완성
이제 미니카도 세식구가 됬네요.
쪼만한 애들이, RC와는 좀 다른 매력이 있네요.
빨리 다시 굴려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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