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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미니카

미니카 입문

민재아버님 2020. 1. 4. 22:54

주말에 아들과 뭐할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미니카 매장과 트랙이 있는걸 알았네요.

초등학교때, 문구사 앞에 있는 트램블린과 미니카 트랙에서 살다 싶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옜날 생각도 나고...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와이프한테는, 아들 데리고 나가줄께 쉬어~
아들한테는, 자동차 굴리러 가자~
콜~, 둘다 바로 승인이 났고, 출동 했습니다.

차로 10분 만에, 목적지 도착.

매장은 2층에 있네요.

 

 

크진 않지만, 제품은 충분히 많습니다.
조립 제품, 튜닝 부품, 공구 등등..

아들과 미니카 한대씩 골랐습니다.
이런 시국에.. 내가, 일본산 타미야 제품을 사다니... 양심에 찔리네요.
다음에 국산 미니카 4대를 더 사야지! 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해봅니다. 아카데미가 국산이 맞죠?. 다른 브랜드는 아는게 없네요.


결제를 하고, 같은 건물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역시 공간은 그리 크진 않지만, 크고 멋진 트랙과 피팅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큰 트랙이네요..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구입한 미니카를 찍어봤습니다.

 

 

공구도 빌여주시네요.
아들의 선택은, 역시 뽀로로.
전 그옆에서 눈에 띄던, 스타터팩. 사실 뭔지는 잘 모르고, 플레이트랑 쇳덩어리가 예뻐 보여서 골랐습니다.


아들꺼 먼저 조립했습니다.

 

 

 

샤시 구조는 예전 그대로네요.

 

 

 

기어들과 샤프트랑 마찰이 생기는 부분에 구리스도 발라줍니다.

 

 

 

아들 차량을 열심히 조립하고 있는데... 아들의 인내심이 바닥이 났습니다.... 심심하다고 찡얼대기 시작합니다..

어쩔수 없죠. 근처 편의점에서 간식좀 쥐어주니 효과가 있네요.
아들용 뽀로로 미니카의 영정사진 안찍은것도 잊고, 제 차량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스타터팩은 부품이 더 많네요.

 

 

모터는 아토믹튠... 사실 뭔진 잘 모릅니다.
제가 할 때는, 블랙모터랑 골드모터 이런게 있었는데 말이죠..

 

 


아들의 재촉에, 사진도 못 남기고.. 굴러가게만 하자!. 아들과 한번만 굴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급하게 조립 했습니다..

 

 

하지만.. 제 차량은, 롤러가.. 그냥 볼트하나 꼽는게 아니네요.
추가 플레이트 파트와 폴에 고정되는 롤러들...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아들은 기다려주지 않죠...
게다가, 와이프와 만나기로한 약속 시간까지...

결국 제껀 조립을 포기하고, 아들의 뽀로로 미니카만 출동 합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같이 계시던분들꼐서, 뽀로로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귀엽다고 좋아하시네요.

그러면서 기본모터 차량 한대씩 꺼내서 같이 굴려보자고 하셔서 뽀로로 미니카가 경기를 했습니다.

결과는? 1등.

같이 달린 두대가... 트랙에서 이탈을 했습니다. 그래서, 속도는 느렸지만 1등을 했습니다.. 아들은 또 1등이라니 좋아하네요.

경기하고 느끼는건, 같은 130 회색 기본 모터인데도 차량이 가는게 다르구나..... 샤시가 다른건지 셋팅이 다른건지, 차차 배워나가야 겠습니다.

아들이 감기라서, 추운날에 밖에도 못나가는데, 겨울에 놀기 좋은 장소를 알았네요. 자주 가봐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제 차량은 언제 조립을 끝내고 굴려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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