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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RC

티락, 아들을 위한 세팅 2

민재아버님 2019. 11. 22. 22:51
지난 포스팅에서, 속도를 느리게 하기위해 피니언을 교체하고, 아들손에 맞는 크기의 송수신기로 바꿔줬는데요.

테스트 해본 결과,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여전히 빠릅니다.
성인이라면, 전혀 빠르지 않죠. 하지만, 5살 아이용 차량이니, 아들과 타인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뭘 할 수 있느냐,
1번, 스로틀 채널에 Dual Rate나 EPA 기능 추가 하기.
2번, 모터 변경.
3번, 스퍼기어 변경.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순으로 적어봤습니다.

적은 순서대로 해볼 계획입니다.
먼저, 스로틀 채널에 Dual Rate 기능을 추가 해봤습니다.

먼저, 송신기를 자세히 볼까요,

스티어링 우측에는 스티어링과 스로틀의 Trim이 있습니다.

상단에는 ,

1. 사진 왼쪽에 있는, 스티어링 채널의 Dual Rate. 저 다이얼 하나로 좌우의 타각이 동시에 줄어들거나 늘어나니, EPA보다 Dual Rate라는 표현이 적절할것 같습니다.
2. 그 옆에는 스로틀채널과 스티어링 채널의 REV 기능이 있습니다.

역시 저에게 필요한 스로틀 채널의 Dual Rate나 EPA는 없습니다.

그래서, Dual Rate기능을 만들어줍니다.
일단 송신기를 분해해야죠,

나사 몇개만 풀어주면 됩니다.

이제 보드에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바깥쪽에있는 돌리는 다이얼을 뽑아줍니다.

그냥 뽑으면 됩니다.

열었습니다.

1번 케이블은 건전지에서 오는 전원
2번 케이블은 송신기 전원 LED
3번 케이블은 스로틀 신호
4번 케이블은 스티어링 신호
3번과 4번이 우리가 관심 있는 케이블이죠.

먼저, 과정을 요약해보겠습니다.
1. 스티어링 채널의 Dual Rate를 스로틀 채널에서 쓰기위해 3번과 4번 케이블을 바꿔줍니다.
2. 없어진 스티어링의 Dual Rate를 추가적인 가변저항을 이용해서 만들어줍니다.

간단하죠,
일단 가변저항에서 선들을 분리시키고,

위치를 바꿔서 다시 납땜해줍니다.

같은 각도로 사진을 찍었으니, 위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선이 바뀐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1번채널이 스티어링에서 스로틀로,
2번 채널이 스로틀에서 스티어링으로.
바꼈겠죠?
그럼 당연히, 수신기에서 1번과 2번 케이블을 바꿔줘야됩니다.

수신기 박스를 다시 열어서, 바꿔줬습니다.
기억 하셔야됩니다. 이제 이 송수신기는 1번 채널에 스로틀을, 2번 채널에 스티어링을 써야 한다는점..

굳이 이렇게 채널까지 바꿔준 이유는, 송신기에 기본으로 있는 1번 채널용 Dual Rate기능을 쓰기 위함 임을 말씀드립니다.

혹시, 채널을 바꿔서 쓰기 싫으시면, 송신기에 있는 1번 채널용  Dual Rate 가능은 그대로 쓰시고, 추가로 가변저항을 달아주어, 2번 채널용으로 쓰셔도 됩니다.

여기까지만 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송신기의 Dual Rate단자를 돌리면, 이제 스티어링 채널이 아닌 스로틀 채널에 대해 동작 하므로, 목적은 달성 한거죠.

하지만, 이제 스티어링의 Dual Rate 기능이 없습니다.
자주 쓸일을 없는 기능이지만, 차량을 처음 세팅할때 꼭 필요한 기능이죠.

추가 가변저항을 스티어링의 가변저항에 연결해줘서, 스티어링 채널의 Dual Rate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K옴짜리 가변저항 입니다.

저번에 쓰고 남은 아이들이 아직 있네요.

예전에 K989용 송신기는 2채널짜리 10K 가변저항을 사용해서 개조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송신기가 작아서 1채널 짜리 미니 가변저항 2개를 썼습니다.

스티어링에서 나오는 3선중 양쪽의 2선에 10K 가변저항을 달아주었습니다.

이러면, 스티어링 채널의 EPA가 된거죠.
양쪽 신호선에 추가한 저항값을 조절하여 각 신호의 감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송신기에 작은 구멍을 두개 뚫어줍니다. 저항값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말이죠.

홀의 위치가.. 매우 깔끔하지 못하네요... 중국산 싸구려 바디리머를 가지고 힘으로 뚫어버렸네요.. 손도 아프고..
드릴 하나 사야되는데, 항상 총알이 부족하네요..

이제 저항을 고정해줍니다.

아무리봐도, E6000은 만능인것같습니다.

다시 조립.

흠... 허접하네요...
그래도 기능만 잘 하면 되죠.

이제 저 2개의 가변저항으로 스티어링 채널의 좌우 EPA를 조절 할 수 있겠죠.

차량 세팅 초기에 한번만 조절 하면 되니까, 저 위치에 저렇게 있어도 문제가 없죠.
또한 드라이버 없이는 조작을 못하는게, 큰 장점이 됩니다. 아들이 막 돌리지 못하거든요.

완성입니다.
다시 나가서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추가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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