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큐9 바디 재활용

남는 바디로 뻘짓 한번 해봤습니다.

미니큐를 사고 받은 1/24바디가 하나 남았습니다. 아들녀석이 굴러다니던 파란바디를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낮은 퀄리티에, 차종도 구분이 안 되지만, 아들이 좋아하니, 살려 보려 합니다.

차체는 저번에 아들용 K989를 만들고 버려질뻔한 샤시를 재활용 했습니다.

안버리고 놔두니, 쓰이긴 하네요.

처참하네요..  프론트랑 리어 에어뎀을 쓰려고 니퍼로 난도질한 차체 입니다.

일단 불필요한 부분은 다 제거 합니다.

바디를 올려봤습니다.

휠 베이스가 안맞네요..

순정 미니큐9(Mini-Q9)는 휠베이스가 94mm,
K989의 바디용 차체는 98mm.
4mm 차이가 이렇게 크네요.

어쩔 수 없죠..
잘라야죠.

별거 없습니다. 줄톱으로 그냥 컷.

바디를 씌워보면서, 휠베이스를 맞춰줍니다.

대충 맞추고, 이제 샤시를 붙여야 겠죠.

자르고 남은 조각들을 이용했습니다.

본드를 너무 많이 썼나요...방에 본드냄새가..
튼튼하게 붙이려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제 바디를 올려야죠.
집에 남아있던 믹스땡픽스를 사용했습니다.

휳하우스 중간쯤 맞춰서,

굳혀줍니다.

완성

동력은 없지만, 손으로 밀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자동차가 한대 생겼습니다.

역시 아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카봇 자동차들 다 제쳐두고 새 자동차랑 하루종일 놀고 있습니다. 물론 며칠 안가겠지만요.

뿌듯 하네요. 와이파이님께, 장난감 가지고 톱질하고 있다고 구박받은게 다 잊혀지네요.

샤시의 원래주인 K989와 함께, 영정샷.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