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 TT-02 세팅 #1 모변
재미있게 만들어본, TT-02 차량이 있습니다.
2024/09/24 - 타미야 TT-02 조립 #1 Chassis
2024/09/26 - 타미야 TT-02 조립 #2 Electronics
2024/09/30 - 타미야 TT-02 조립 #3 Body Shell
조립한 TT-02의 첫 주행을 하고 왔습니다.
같이 출동해주신, 지인의 TT-02
짧은 주행 소감들.
ㅇ 생각보다 차량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ㅇ 생각보다 너~무 느림.
ㅇ 생각보다 직진이 잘 됨.
13t 브러쉬드 모터에, 기본 기어비를 사용한 상태 인데요.
브러쉬드라 모터라 그런지 부드럽고, 13t라 그런지 느렸으며, 느려서 그런지 직진도 충분히 잘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TT에 대한 기대가 너무 없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 속력이면 괜찮다고 생각 하는데,
아들은 느려서 재미없다고 하네요.
같이 굴린, 지인의 튜닝된 란치아바디 TT-02가 너무 빨라서, 상대적으로 더 느리게 느낀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죠, 차주가 원하니, 속력을 조금 더 높여봐야겠습니다.
속력를 높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죠.
ㅇ 기어비 변경.
ㅇ 모터 변경.
보통, 추가 지출이 적은, 기어비 변경을 선택 하죠.
타미야 옵션 스퍼기어와 피니언기어를, 원하는 기어비로 구성해서 속력을 높입니다.
하지만 저는, 모터 변경을 선택 했습니다.
상자에 박혀있던, 예전에 사두고 안쓰는 모터와
방금, 다른 차량에서 빼온 변속기가 있어서요.
하비킹에 트랙스타 7.5T 센서드 브러쉬리스 모터.
스카이알씨에 토로 TS120 센서드 변속기
제조사만 봐도.. 요즘은 잘 안쓰는 오래된 모델임을 알려주네요.
하지만, 오래된게 중요한가요. 잘 달리면 되죠.
본격적으로 모변 교체 작업을 해봅니다.
모터에 케이블이 없으니,
변속기와 같은 12AWG케이블과 바나나 커넥터를 준비하고,
모터에 땜질합니다.
오랜만에 납땜을 했더니, 쉽지 않네요.
그러고 보니, 모터캔에 구멍이 많네요.
모터에 적힌대로, 실내 드리프트용 모터 인것 같습니다.
이대로 밖에서 주행하면, 돌과 먼지가 모터 내부로 들어갈 것 같은데요. 이러면, 모터 고장의 원인이 되죠.
그래서 모터에 구멍들을 막았습니다.
540용 방열판과, 케이블 타이, 스티커 들을 활용해서요.
좀 더 막아야 되는데, 스티커가 모자라네요.
테스트 주행 전에 다시 스티커를 구해서 보강을 해야될것 같습니다.
일단 장착 해서, 모변이 정상 동작 하는지 확인 부터 해봅니다.
ㅇ 송신기 채널 하나 초기화 해서 준비하고,
ㅇ 송수신기 바인딩 하고,
ㅇ 변속기 세팅 초기화 하고,
ㅇ 모변과 송신기, 켈리브레이션
모변 세팅은 끝났습니다.
변속기랑 수신기 케이스 위치 잡아주고,
케이블 타이로, 선정리 까지 해주면,
완성.
테스트 주행,
2셀 배터리로, 3셀 차량들과, 무리 없이, 적당히 같이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미 없다던 아들도, 재미있다고 하네요. 목표 달성 했네요.
기념 촬영.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