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뭐좀해봄

에어컨 에어 컨트롤러

민재아버님 2019. 7. 27. 19:53
밤에도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에어컨을 켜두고 자는데요..
아들 녀석이 자는 침대가 에어컨 바람을 바로 받게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배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무래도 찬바람을 바로 받으면 감기에 걸릴것 같아서 에어컨 바람의 방향을 바꿔줄 수 있는 에어 컨트롤러를 설치해 봤습니다.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바람을 받아서 방향을 바꿀 넓은 블레이드와 블레이드를 잡아줄 암 두개.

설치방법은 간단합니다.

1. 암을 블레이드에 고정해주고,
2. 양면테이프를 때어내고,
3. 에어컨에 붙여줍니다.
간단하네요. 설명서에 글을 해석한건 아니고.. 그림만 보고 이해한건....

어찌됐든, 이해 했으니 설치해보겠습니다.
에어컨 길이에 맞도록 블레이드를 늘려줍니다.

768정도 되니, 눈대중으로 에어컨이랑 길이가 맞는것 같네요..

다음으로, 암을 블레이드에 고정해줍니다.

그냥 힘으로 누르면 되구요, 볼 엔드 방식으로 가동범위가 커서, 설치 후에도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양면테이프를 떼어 줍니다.

일반적인 양면테이프는 아니구요, 끈끈이 젤 같은 느낌입니다. 접착력이 너무 강한것 같은데요.. 나중에 다시 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고민은 나중으로 미루고.

마지막으로, 이제 에어컨에 붙여줍니다.

음.. 에어컨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전면이 변색이 많이 됬네요.
원래 그런건지, 관리를 잘못 한건지..모르겟지만, 일단 성능이랑은 상관 없으니, 고장날 때 까지 써야죠..

대충 설치해도, 에어컨에 고정된 암과 블레이드에 고정된 볼엔드 때문에 자유자재로 블레이드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 인것 같네요.

써본 결과 같은 온도로 설정 했을 때,  에어 컨트롤러가 없는 것보다 좀 덜 시원한 느낌은 있는데요. 그래도 찬 바람이 아들이 자는 침대로 바로 가지 않아서 걱정 하나는 덜 수 있네요.
저렴한 가격에, 그 바람 없다는 에어컨이 부럽지 않습니다.

이상.

2019년 10월 15일 추가
이제 날이 추워서져, 에어컨 커버를 씌워줬습니다.
우선 블레이드를 떼어네구요.


암을 뒤로 돌려줍니다. 다시 떼어낼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전 그냥 뒤로 접었습니다.

그리고 떼어낸 블레이드를 에어컨 위쪽 필터위에 올리고,

커버를 씌워줍니다.

부품을 따로 보관 할 필요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됬네요.

이상.